“고쳐쓰는 쾌감”
사연주인공 : 김*숙님 사연 가전제품 : 선풍기
2000년에 구입한 선풍기, 어느 날 강풍으로 설정해도 미풍으로 나오더라고요. 수리 비용이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형 가전폐기로 버리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검색해 봤어요. 오호, 부품 하나만 바꾸면 된다네요?! 부품값이 2,000원 정도 했을까요? 배송비가 더 비쌌지만 그래도 5,000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부품을 교체하고 분해 청소도 해봤어요.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했는데 완전 새 선풍기로 탈바꿈한 거 있죠? 겉모양은 흰색이 황색으로 빛바래진 청소기였지만 성능만큼은 새 선풍기 급이었어요. 벌써 22년이 된 선풍기인데 여전히 짱짱하답니다. 버리지 않고 검색해 본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생각해 보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데도 단순히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버리고 새것을 사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에 고쳐 쓴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지구와 환경을 생각해 오래 쓰고, 고쳐도 써보면서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천하기로 결심했어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과 추억으로 가득한 제품이니만큼 고쳐 쓰는 쾌감이 짜릿! 여러분도 꼭 한번 느껴보시길! 이 청소기가 언제까지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튼튼하니만큼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네요!
😮올해로 벌써 22살이 된 선풍기라니!
고장 나면 그저 새것을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던 에디터도 잠시 습관을 돌아봤습니다.
여러분도 이처럼 오래쓰기 실천해본 적 있나요?
뉴트에게 소개해 주세요! (*깜짝 선물이 있을지도!🎁)
“무선청소기 더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은?”
집안 구석구석 콘센트 찾아다닐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필요한 곳 어디서든 청소 가능한 무선청소기!👍🏻
하지만 이렇게 편리함 가득한 무선 청소기의 치명적 단점은 바로, 한정적인 배터리의 수명인데요. 오래 쓰다 보면 처음과 다른 사용시간.. 수명이 점점 짧아지더니 결국 방전되고 마는 우리의 청소기! 그럼 무선 청소기의 생명인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고2 때부터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어요."
배터리뉴를 방문하면 만날 수 있는 그는 1975년부터 약 50년간 엔지니어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후 무선 청소기의 핵심인 배터리를 오래 쓰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터리뉴를 만났어요. 무선 청소기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 나오는 엔지니어 조재선님이 전수하는 무선 청소기 오래 쓰는 꿀팁 들어볼까요?
*요즘 무선 청소기에 내장된 배터리 종류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예요. 따라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준으로 오래 쓰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님의 배터리 종류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이나 : 안녕하세요. 뉴트레터 <가전 오래 쓰는 꿀팁> 코너에 딱 걸맞은 전문가를 모신 것 같아요.
👤조재선 엔지니어님 : 솔직히 어떤 무선 청소기든 쓰면 쓸수록 배터리 수명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죠. 그래서 본인이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돌아보는 게 중요해요. 오랜 세월 무선 청소기를 비롯해 수많은 무선 제품을 수리를 하다 보니, 더 오래 쓸 수 있었던 제품들이 들어오면 아쉽더라고요. <가전 오래 쓰기 꿀팁>이라고 했지만 평소 제품을 사용하던 습관을 돌이켜 보시면 좋겠어요!
🐹씬디 : 보통 무선 청소기는 얼마나 사용해야 오래 썼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대수명이 궁금해요.
👤조재선 엔지니어님 :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청소기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배터리의 수명은 충방전 300-500회를 기준으로 해요. 약간 어렵나요?😅 충방전 횟수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집에서 하루에 한 번 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사용기간이 평균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앞서 말했던 습관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요?
🐥이나 : 1년 반에서 2년이라니!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네요. 그래도 관리를 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조재선 엔지니어님 : 어쩌면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먼저, 방전이 되지 않도록 충전을 잘 시켜주세요. 배터리는 방전에 가장 취약하답니다. 배터리의 빠른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작동모드는 기본 모드로, 가장 쎈 터보모드는 흡입력이 많이 필요하거나 틈새를 청소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5-10분 정도 사용 후에는 한번씩 쉬는 시간을 가져주며 열을 식혀준다면 배터리를 더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답니다.
보관시에는 온도와 습도에 유의해주세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고온 장소), 습도가 높은 곳, 영하의 온도를 피해주시고,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 베란다 보관은 안 돼요. 충격에 예민하니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죠. 먼지가 너무 쌓일 경우 가정환경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회로가 먼지에 노출된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필터 교체도 주기적으로, 제품도 깨끗히 관리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배터리 수명이 다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배터리 교체'를 해주면 제품 전체를 다 버릴 필요 없겠죠?
🐹씬디 :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군요! 그럼 충전기를 매번 꽂아놓고 지내는 건 괜찮을까요? 과충전 되면 어떡하죠?😲
👤조재선 엔지니어님 : 네, 괜찮습니다! 사용 후 충전하고, 쓰고 또 충전하세요. 제품 내부 회로에는 과방전, 과충전, 과열을 막는 보호회로가 있어요. 이론상으로는 70~80%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지만, 회로 자체에서 100% 이상 과충전되지 않도록 BMS 또는 PCS 회로가 조절해 주니, 일반 가정에서는 평소 사용 시 항상 충전해도 문제없어요!
🐥이나 : 혹시 사용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재선 엔지니어님 : 완전히 충전한 뒤 보관하세요. 보통의 전자제품은 12~15개월 그대로 방치했을 때 자연 방전될 수 있어요. 우리가 자는 동안 숨을 쉬고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거랑 똑같아요. 보통의 무선 청소기 배터리 수명은 1년 ~ 1년 반인데 즉, 15개월 정도는 미사용 시에도 자체 수명을 유지하는 셈이에요. 장기간 보관 후 재충전했는데 작동이 안 된다? 그건 자연 방전이 아니라 배터리의 불량으로 예상해 볼 수도 있죠. 아, 그렇다고 장기간 충전한 채로 집을 몇 개월씩 비우면 안 돼요, 알겠죠?☝🏻아무리 보호 회로가 잘 설계된 전자회로라고 해도 충전 완료 후에는 코드를 뽑고 보관할 것!
🐹씬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실까요?
👤조재선 엔지니어님 :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도 반려동물, 반려식물처럼 반려가전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보관부터 사용방법까지 조금 더 세심하게 관리하면 사람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씬디, 🐥이나 : 기본적이지만 놓치고 있던 부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무선 청소기도 올바른 습관을 배어 잘 사용할 것!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다음에도 궁금한 제품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이달의 #오쓰잘버 캠페인
텀블러 사용하기
뉴터님, 카페 갈 때 텀블러 챙기시나요? 몇 번 사용하셨나요? 몇 개 가지고 계시나요?
💡 22 4월 1일부터 카페 내 일회용컵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22 6월 10일부터는 일회용컵 사용 시 300원의 보증금을 추가로 지불해야하는 제도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텀블러 구매량이 점차적으로 증가 중인데요. 텀블러를 생산하고 세척하는 단계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환경 문제에 직결되고, 일회용컵 대체 목적의 텀블러가 오히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어요!
텀블러를 구매한 후 고작 몇 번만 사용하고 버리거나 계속해서 새 텀블러를 구매한다면 일회용컵 사용하는 것보다 못한 셈이 되는 거죠! 텀블러를 구매한다면 꼭 하나만 사고, 오래 쓰기로 약속!!🙏🏻🌍
'텀블러 사용'을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뉴트 #오쓰잘버와 함께 올려주세요.
에디터 | 씬디, 이나